현대제철(부회장 박승하)이 현대하이스코의 냉연사업부문을 합병한다.
현대제철은 17일 이사회를 통해 인적분할되는 현대하이스코의 냉연제품 제조 및 판매사업부문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병기일은 오는 12월 31일이다.
이 같은 합병의 목적은 쇳물부터 냉연강판까지 이어지는 철강사업의 일원화를 통해 그룹 내 철강부문의 경쟁력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단행된 결과로 보인다.
분할합병 비율은 기명식 보통주식의 합병가액을 감안해 현대제철을 1로 볼 때 현대하이스코 냉연사업부문은 0.3889584로 결정됐다. 현대하이스코 지분 71.56116% 만큼에 대해 현대제철이 자사주 대비 54.35329%의 교환비율로 인수하는 형태이다.
합병이 결정됨에 따라 양사는 이날 11시30분부터 12시까지 주식 매매거래를 중지시켰다.
한편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는 오는 11월 29일에 각각 주주총회를 갖고 합병안에 대한 주주 승인을 얻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