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동국제강, 슬래브 거래 확대로 '윈윈'

포스코-동국제강, 슬래브 거래 확대로 '윈윈'

  • 철강
  • 승인 2013.10.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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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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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제철소에서 年 30만톤 거래 합의...25일 MOU 체결

  포스코(회장 정준양)와 동국제강(회장 장세주)이 슬래브 거래를 확대한다. 새로운 슬래브 공급 루트는 포스코의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인 크라카타우포스코(PT. KRAKATAU POSCO)다.

  포스코와 크라카타우포스코, 동국제강은 25일 포스코센터에서 슬래브 거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날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르면 포스코와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상호 협의하여 연간 30만톤 수준의 슬래브를 동국제강에 안정적으로 공급키로 했다.

  이번 MOU를 통해 동국제강은 기존 포스코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하게 될 슬래브까지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되어 후판 생산 및 판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로서도 든든한 슬래브 수요처를 확보하게 되어 인도네시아 제철소 가동 초기 안정적인 판매기반을 갖출 수 있게 됐다.

  특히 오는 12월 고로 화입식을 갖는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인도네시아 내 슬래브 수입수요를 대체할 뿐만 아니라 이번에 안정적인 수출 수요처를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가동 초기부터 수익성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포스코는 내년 인도네시아 제철소에서 총 280만톤의 제품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가운데 후판은 110만톤이며, 현재 로컬 중기계업체와 국영 조선사를 대상으로 사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반제품인 슬래브는 총 180만톤을 판매할 예정인데, 이 중 100만톤은 합작업체인 크라카타우스틸에서 소화하고 50만톤은 현지 고객사의 수입수요 대체, 나머지 30만톤을 동국제강이 소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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