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가스관, 별다른 진척 없었다”

“한러 가스관, 별다른 진척 없었다”

  • 수요산업
  • 승인 2013.11.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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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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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제의에서는 빠져

  한국과 러시아 가스관 사업에 별다른 진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러 정상회담에서이 사업에 대해 논의된 바 있지만 핵심제의에서는 빠지면서 사업이 불투명해 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1년 이명박정부 당시 한-러간에 합의한 남-북-러 가스관 건설 사업이 수년째 제자리걸음하게 된 것이다.

  당초 양국은 남-북-러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한 사전협의를 진행해왔다. 러시아 측이 적극적이었다.

  푸틴 대통령은 시베리아 천연가스를 동아시아 시장에 공급하는 것을 축으로한 극동개발 프로젝트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러시아 측은 이명박정부와 2013년 9월에 가스관 공사에 착공, 2015년에 완공한 뒤 향후 30년 이상 가스를 공급하기로 합의한 점을 들어 한국 측의 실천 의지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가스관 사업은 북한 변수와 경제성 등 문제가 작용하면서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가스관 건설을 위해선 북한의 능동적 참여가 필수적인데 남북관계가 여전히 불안정하다. 가격을 비롯한 경제성도 문제다. 한국은 남-북-러 가스관 건설사업이 지지부진한 사이 이미 미국산 세일가스 도입을 진일보시킨 상태다.

  따라서 가스관 사업을 둘러싼 상황이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당장 다음 달 러시아 측에 확답을 주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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