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OLED TV 4,000만대 성장 예상
프리미엄 제품으로 부가가치 높을 것 기대
냉연 제조업체가 OLED TV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꿈의 TV라 불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앞으로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시장조사기관의 전망이 잇따르면서 점차 수익성이 줄어드는 TV시장에서 냉연업계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OLED TV 출하량은 올해 5만대에 불과하나 7년 후인 2020년에는 3,81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2014년 54만대, 2015년 219만대, 2016년 570만대, 2017년 963만대, 2018년 1,684만대, 2019년 2,747만대 등으로 해마다 1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냉연업계가 OLED TV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수익성에 있다.
과거 LCD TV에는 백판 등에 쓰이는 냉연제품의 가격이 TV 1대당 몇 천원에 불과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대형화와 프리미엄을 무기로 하고 있는 OLED TV는 보다 부가가치가 높아 대당 60~70만원대의 소재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냉연업계 관계자는 “아직 OLED TV 시장이 초기 단계라 1,000만원이 넘는 고가 제품이지만 삼성 등이 점차 가격을 할인하는 등 시장 형성에 나섰다”며 “점차 생활가전 분야에 대한 판매가 악화되는 가운데 OLED TV 시장이 업계의 활로가 될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