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印尼제철소 준공ㆍ화입 "카운트다운"

포스코, 印尼제철소 준공ㆍ화입 "카운트다운"

  • 철강
  • 승인 2013.12.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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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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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4일 중 화입 예정...동남아 최초 일관제철소 가동
내년 프로덕트 믹스 조정해 슬래브 외판량 확대할 듯
가동 원년 흑자달성 목표...사전 마케팅으로 고객사 확보

  동남아시아 최초의 일관제철소인 크라카타우포스코 제철소가 이달 중 화입을 통해 본격적인 쇳물 생산에 나선다.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인도네시아 현지 국영철강사인 크라카타우스틸과 손잡고 건립한 크라카타우포스코 제철소는 이달 23일 또는 24일에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아직 정확한 일정이 잡히지 않은 것은 유도유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스코는 지난 11월부터 종합시운전에 돌입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어 화입 후 빠른 시간 내에 정상조업도를 달성해 본격적으로 쇳물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크라카타우포스코 제철소는 제선과 제강, 후판 공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간 300만톤 쇳물과 슬래브, 150만톤의 후판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다만 내년 쇳물 생산량은 정상조업도 등을 감안하면 300만톤에 다소 못미친 280만톤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후판도 시황 부진과 초기 가동, 부하재 생산 등의 요인으로 110만톤 정도를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프로덕트 믹스를 조정해 내년에는 후판 보다 슬래브 판매량을 높게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계획하고 있는 170만~180만톤의 슬래브 외판량 가운데 크라카타우스틸이 100만톤, 현지 고객사 50만톤, 동국제강이 30만톤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스코는 크라카타우포스코 가동원년인 2014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포스코와 크라카타우스틸은 조기 경영 안정을 위해 현지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프리마케팅(Pre-marketing)을 진행하여 판매처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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