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장에 뒤늦게 나타나
"저는 일체 관여하지 않아서 별다른 할 얘기가 없습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차기 CEO 후보군 선정에 대해 철저히 말을 아꼈다.
정 회장은 15일 오전 임시이사회에 참석한 뒤 이날 오후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MP)' 행사장에 나타나 벤처기업들을 일일이 살펴 보았다.
정 회장은 "후보군 선정이 잘 됐다고 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관여하지 않아서..."라며 말 끝을 흐렸다.
"최종 선정에 있어 당부의 말을 해달라"는 요청에도 그저 껄껄 웃으며 말을 아꼈다.
그동안 앞서 열렸던 IMP에 모두 참석하며 각별한 관심을 보였던 정 회장은 이날 이사회 일정 등으로 인해 참석이 불문명 했으나 행사 종료를 앞두고 발걸음을 옮겼다.
특히 이전에 포스코로부터 투자를 받은 벤처기업 대표가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이에 대해 정 회장은 "좋은 결과가 있어 참 보람있게 생각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