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엠텍, 적자경영 불구 현금배당 결정

포스코엠텍, 적자경영 불구 현금배당 결정

  • 철강
  • 승인 2014.01.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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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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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9,064억원, 영업익∙순이익 적자전환..."글로벌 소재기업 도약 과정 중 성장통"
대주주 제외 주당 50원 현금배당 결정...소액주주 권리 우선 경영 실천

  포스코엠텍(대표 윤용철)이 2013년 소재사업 본격화 과정에서 실적부진의 성장통을 겪으며 적자경영 성과를 냈지만 주주권리 우선 경영 실천을 위해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종합소재 전문기업 포스코엠텍은 지난해 연간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9064억원, 영업손실 51억원, 순손실 15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5% 가량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전환 했다.

  포스코엠텍 관계자는 "저조한 실적은 비철금속 가격의 약세와 신규사업과 관련한 대규모 충원에 따른 고정비 증가 등이 요인"이라며 "소재사업은 투자 초기단계여서 실적 가시화가 예상보다 지연된 점도 그 원인”라고 말했다.

  포스코엠텍 이사회는 적자경영에도 불구하고 소액주주에게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대주주인 포스코는 주주 우선 경영의지를 실천하기 위해 배당을 포기하면서 보유주식 2034만2460주(48.85%)에 대한 배당금을 모두 소액주주에게 돌리며 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배당금액은 총10억6501만원이며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다.

  한편 회사측은 올해 글로벌 소재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일시적 성장통이 치유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사업의 실적이 가시화되고 기존 사업 부문도 지난해 대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용철 대표는 "지난해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실적을 거뒀다"며 “올해는 매출과 이익 모두 큰 폭의 개선을 이루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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