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노르웨이에서 총 수주액 3,200억원의 4만톤 규모 초대형 가스운반선 4척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조선업계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노르웨이 선주사인 오로라LPG와 초대형 가스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VLGC는 액화석유가스(LPG)와 액화천연가스(LNG)를 운반하는 4만톤 규모 대형 선박이다.
한 척에 7,600만달러로 총수주액은 3억400만달러(약 3,259억원)에 달한다. 이번 수주가 최종 확정되면 현대중공업은 2016년까지 해당 선박 4척을 건조해 오로라LPG에 인도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액을 296억달러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최고 수주액을 달성했던 지난해(273억달러)에 비해 8% 정도 증가한 수치다.
오로라LPG는 미국내 셰일가TM 운반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앞으로 8~12척 정도의 선박을 추가로 발주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