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슬지 않는 해양구조물용 철근 개발 착수

녹슬지 않는 해양구조물용 철근 개발 착수

  • 철강
  • 승인 2014.02.2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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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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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연, 철근에 섬유소재 결합…연말 성과 기대

  섬유소재를 결합한 녹슬지 않는 철근 개발이 착수돼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연구개발이 성공하면 해양이나 항만에 건설하는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의 내구력과 안정성을 극대화해 관련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 해양·항만 구조물의 발주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들 구조물의 지지력과 강도, 구조안정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철근 대체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건기연은 해양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용 철근 대체재가 필요하다고 보고 최근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보고를 통해 연말까지 구체적인 성과를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철근 대체재는 철근의 중심부 또는 외부의 구조적 변형을 통해 섬유강화폴리머 등 섬유소재를 결합해 부식이 예방되고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건기연은 우선 올해까지 기존 철근 대비 성능과 경제성을 30%가량 높인 비부식 철근 대체재를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비부식 철근을 토대로 기존 해양구조물에 대한 표면보강 기술도 개발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섬유강화폴리머 결합 철근 등을 장수명 콘크리트용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진 관계자는 “섬유강화폴리머를 활용한 철근 대체재 개발은 세계 최초 시도”라며 “이 기술을 통해 앞으로 해양·항만 구조물의 철근이 부식해 발생하는 열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노후화한 인프라 구조물의 내구성을 높이는 데에도 집중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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