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조합, 공동구매·판매 활성화 '노력'

Al조합, 공동구매·판매 활성화 '노력'

  • 비철금속
  • 승인 2014.02.2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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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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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기 정기 총회…올 공동구매 4만4천톤 수준 목표

  한국알루미늄공업협동조합연합회(이하 알루미늄조합연합회)가 중소 알루미늄 업체의 불황 극복을 위해 공동구매와 공동판매 활성화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2월 26일 알루미늄조합연합회(회장 이영석)는 '제52기 정기 총회'를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연합회와 산하 5개 지방 조합 임원진 20여 명이 참석해 연합회 및 각 조합 운영에 대한 다각적인 의견을 모았다.

 


  알루미늄조합연합회 이영석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는 세계 경제 성장 둔화와 국내 경기 침체 및 원자재 가격의 심한 변동에 따른 예측의 어려움과 산업 및 건설 경기 부진, 과잉공급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면서 " 올해도 변화에 대한 대응책이 중요한 시발점이 될 수 있는 만큼 우리 업계도 더욱 분발해 발전하는 2014년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영석 회장은 올해 ▲공동구매 활성화를 위한 조달청과의 협조 강화 ▲단체 표준 활성화를 통한 각 조합의 수입 창출과 판로 확보 ▲교육연수사업 강화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이날 중기중앙회 정책개발본부 최윤규 본부장의 축사 대독을 통해 "올해는 근로시간 단축 문제와 엔화 약세 등으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금속계의 쌀이라고 불리는 알루미늄 업계도 스스로 경쟁력을 키우고 기술 개발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여 나간다면, 한국형 강소기업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한국알루미늄공업협동조합연합회 이영석 회장.
  알루미늄조합연합회 이강완 감사는 "지난해 여러 조합사와 지방 조합들이 경기 불황에 따른 어려움을 겪었지만, 알루미늄조합연합회 차원에서도 건물 매각이라는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지방 조합도 올해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알루미늄조합연합회에 더욱 많은 협조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총회에서는 ▲규약·규정 일부 개정(안) 승인 ▲2013년 사업 보고 및 결산 보고 승인 ▲2014년 사업 계획 및 수지 예산 승인 등이 다뤄졌다.

  우선, 지난해 5개 지방 조합은 알루미늄 원자재 공동구매 사업에서 9,371톤의 실적을 거둬, 애초 계획이었던 4만2,900톤 대비 21.8% 수준에 그치는 부진을 기록했다.

  알루미늄조합연합회 박점주 전무는 "지난해 경기 불황의 여파가 컸고, 조합사들이 알루미늄조합연합회 공동구매나 조달청 구매 외에 개별 구매 등을 선호하면서 그 양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알루미늄조합연합회 관계자들은 올해도 원자재 공동구매 사업 여건이 여의치 않다는 데 공감했으나 ▲알루미늄 잉곳 구매처 다변화 ▲공동구매 방법 다양화 등을 통해 예년 수준인 4만3,950톤 규모의 실적 증대 계획을 세웠다.

  더불어 박 전무는 "향후 변화는 공동구매보다는 공동판매 쪽으로 비중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면서 "이 부분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또한, 알루미늄조합연합회는 지난해 동반성장위원회를 통해 아연 분말 제조업이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지정되는 데 일조했으며, 중소기업자 간 경쟁 제품 대상 품목인 '교량 난간'을 '알루미늄제 교량 난간'과 '철제 교량 난간'으로 세부 품명 변경을 완료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알루미늄조합연합회는 조달청에 알루미늄제 펜스에 대한 신규 물품 분류 번호 부여를 요청해 현재 조달청 및 울타리조합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알루미늄조합연합회는 서울조합 68개, 인천·경기조합 62개, 대구·경북조합 57개, 부산·울산·경남조합 79개, 충청·호남조합 64개로 전국 5개 지방 조합에 총 330여 개 조합원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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