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 업계, ‘가전사 연계 물량 받기 어렵네’

냉연 업계, ‘가전사 연계 물량 받기 어렵네’

  • 철강
  • 승인 2014.03.0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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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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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사 사급보다 도급 물량 늘어

  냉연 업계가 가전사들의 해외공장 이전과 원가절감으로 인해 연계물량을 받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주로 전기아연도금강판(EGI) 등 도금판재류를 사용하는 가전사들이 사급보다 도급으로 원자재를 구입하는 경우가 증가했다. 현재 일부 가전사들은 제조 상품별로 계절적인 영향을 받다보니 필요한 물량만을 냉연 유통업체들에게 구매하고 있다.

  이밖에도 국내에서 해외 공장을 이전한 가전사들로 인해 냉연 유통업체들의 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전사들은 국내 수요 감소와 원가절감을 위해 해외로 공장을 이전한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냉연 유통업체들 중 가전사들과 연계를 했던 업체들은 물량 감소로 수익률이 떨어졌다.

  특히 가전사들과 연계를 하기 위해 새로운 설비를 도입했던 냉연 유통업체들은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가전사들이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냉연 유통업체들에게 요구하는 제품 사양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냉연 유통업계 관계자는 “시중에 가전사들과 연계를 하고 있는 업체들의 물량이 줄고 새로운 설비를 놓은 업체들은 이미 막대한 피해를 입은 상황”이라며 “앞으로 국내에서 가전사들과 연계를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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