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4개 본부체제로 조직 개편

포스코, 4개 본부체제로 조직 개편

  • 포스코 인사 조직개편
  • 승인 2014.03.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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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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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중심으로 재편... 마케팅ㆍ연구조직 융합,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
지원업무 담당 임원 대폭 축소…조직 운영 스피드 강화
프로젝트 담당 전문임원 제도 도입...'성과내는 조직' 분위기 조성
'가치경영실' 신설..그룹차원 주요 정책 조율

  포스코가 오는 14일을 기해 조직 개편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포스코는 기존 기획재무, 기술, 성장투자, 탄소강사업, 스테인리스사업, 경영지원 등 6개 부문을 철강사업, 철강생산, 재무투자, 경영인프라 등 4개 본부제로 개편하고, 이에 따른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기존 탄소강, 스테인리스, 성장투자 등 사업분야별로 운영하던 조직을 철강사업 및 생산 등 핵심기능 위주로 재편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마케팅과 연구조직의 융합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높여 철강사업 본원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과 그룹 사업구조 재편과 재무구조 개선 등 조정기능을 수행하는 '가치경영실'을 신설한 것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철강사업본부는 기존 마케팅 조직에 제품 솔루션 기능을 합쳐 신설됐으며, 탄소강과 스테인리스 생산 분야를 철강생산본부로 통합했다. 알려진 바대로 장인환 부사장이 철강사업본부장을, 김진일 전 포스코켐텍 사장이 철강생산본부장을 맡는다.

  종전 성장투자사업부문은 조기 수익확보 등 철저한 재무적 성과의 검증을 위해 재무분야와 통합해 재무투자본부로 재편됐다. 또한 경영지원부문과 홍보 업무 등을 통합해 경영인프라본부가 신설되고 가치경영실은 그룹 차원의 투자사업과 경영정책 등을 조율하는 업무를 맡는다. 

  이영훈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이 재무투자본부장을, 윤동준 전무가 경영인프라본부장을, 조청명 대우인터내셔널 전무가  전문임원 전무로 가치경영실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포스코는 조직 개편과 함께 정기 임원인사도 함께 발표했다. 작지만 강한 조직으로의 전환을 위해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경영임원'의 수를 대폭 줄이는 대신 성과를 내는 조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전문임원' 제도를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마케팅과 생산 분야 외의 기획, 구매 등과 같은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경영임원의 수가 50% 이상 줄었다.

  또한 조직의 관리 및 성과에 책임을 지는 '경영임원'과 달리 그동안 R&D와 기술분야에 제한적으로 운영해 온 임원 대우의 펠로우(Fellow)제도를 R&D와 기술 분야는 물론 경영관리 분야로도 확대한 '전문임원' 제도를 도입했다. 

  이번에 전문임원은 연구, 기술, 마케팅, 원료, 재무, 법무, 전략, 인사, 홍보 분야에서 선임됐으며, 이들은 각 분야별로 개별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회사 전반에 걸쳐 ‘성과를 내는 조직’으로 분위기를 쇄신하고 기업 가치를 더 높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승진의 경우, 포항제철소장인 이정식 전무가 경영임원 부사장으로, 임창희ㆍ김원기ㆍ고석범ㆍ김지용ㆍ이영기ㆍ김세현ㆍ장인화 상무가 경영임원 전무로, 정철규 펠로우와 유성ㆍ황석주 상무가 전문임원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주상훈 씨 등 10명이 경영임원 상무로 새로 선임됐고, 이창선 씨 등 15명이 전문임원 상무로 각각 신규선임됐다.

  또한 계열사에서는 포스코ICT 최종진 상무, 대우인터내셔널 이원휘 상무, 포스코켐텍 노민용 상무가 본사의 경영임원 상무로 복귀했고, 대우인터내셔널 조청명 전무와 포스코터미날 곽정식 상무도 자리를 옮겨 각각 전문임원 전무, 전문임원 상무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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