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1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3.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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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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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고 밀려 2010년 저가에 근접

  또 밀렸다. 이제 4년래 최저치에 근접하고 있다. 그러나 더 이상 하락하지 않는다고 말할 순 없다.

  일단 전일 하락도 중국 때문이었다. 중국 내 수요 부진과 재고 처분에 대한 부담감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본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중국 기업 바오딩(Baoding Tianwei Baobian Electric)이 52억3,000만위안(8억5,000만달러)의 손실을 입고 회사채 거래를 금지 당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일 태양광 업체 상하이차오리(Shanghai Chaori)가 채무 불이행 사태에 빠졌는데 이는 중국 역사상 초유의 일로 중국 정부가 더 이상 기업들의 채무를 보증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불러 일으킨 점이 시발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본다.

  알다시피 일부 중국 기업들은 수입한 전기동을 담보로 회사채를 발행했으며 조달된 자금은 주로 부동산 투자에 사용되는 섀도우 뱅킹(shadow banking) 부문으로 흘러 들어갔다.

  문제는 중국 내 기업들의 디폴트 사태로 전기동를 이용한 이러한 자금 조달 관행에 의문을 제기하고 보유 물량 처분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수입 주문을 취소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미 국제 시장에 구리를 내다 팔기 시작했다는 소문이다.

  분위기가 쉽게 바뀔 것으로 보진 않는다. 필요한 건 지금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호재인데, 없 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 기대할 수 있는 건 전 저점 지지 여부다. 6,200달러 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길 바라는 것밖에는 없어 보인다.

-전기동 예상 레인지: 6,200~6,949달러



Gold

  금은 다시 상승했다.

  중국의 성장 둔화와 우크라이나 위기를 둘러싼 우려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정체 상태를 보이면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국제적 긴장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위기 해소를 위한 노력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경우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위기로 위험자산과 미국 증시가 하락하며 안전자산인 금 수요를 더욱 확대했다. 중국의 2월 수출이 감소했고 중국의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안전자산인 금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장 후반 금 현물가는 온스당 0.7% 오른 1,346.70달러를 기록했다. 장 중 고점은 약 4개월 최고가인 1,352.50달러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4월 인도분은 온스당 5.20달러 전진한 1,346.70달러에 마감됐다. 로이터 잠정 집계에 따르면 거래량은 30일 평균보다 약 10%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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