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1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3.1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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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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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긴장감 고조로 위험자산 일제히 하락
*중국 2월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예상치를 크게 하회

  금일 Nickel과 Tin을 제외한 대부분의 비철금속 가격은 부진한 중국의 경제지표와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일제히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전일 44개월래 저점을 기록한 이후 소폭 반등한 Copper는 금일 전일 종가와 비슷한 수준인 $6503.50에 장을 시작했다. 오후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Copper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중국의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가 예상치 및 전월치를 밑돌면서 다시 한번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며 낙폭이 확대되며 $6431까지 하락했다. 이후 런던 장과 뉴욕 개장 초반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 및 저가 매수세로 이날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는 듯 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긴장감이 고조되며 뉴욕증시를 비롯한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1%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면서 Copper는 런던 장에서 기록한 저점을 뚫고 전일 저점인 $6376.25 부근까지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2월 산업생산액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달의 9.7%보다 1.1% 포인트 떨어진 수치로 에상치인 9.8%를 휠씬 밑돌았다.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율은 지난해 11월부터 줄곧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2월 소매판매액도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줄곧 12-13%대를 유지해온 소매판매 증가율이 올 들어 11%대로 추락한 것이다. 앞서 중국 제조업 경지지표 위축, 수출하락 쇼크, 물가 하락에 따른 디플레이션 우려에 이어 중국 경제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산업생산/소매판매 실적 역시 저조하며 중국 경제의 둔화 신호가 확실시 되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사태는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EU가 러시아 제재를 준비하고 있고 오바마 대통령도 우크라이나 과도 정부 총리를 만나 지지입장을 밝히면서 시장에 위험회피 심리를 부추겼다. 

  최근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감이 확산되며 Copper는 지난 5거래일 동안 9%의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중국의 1-2월 경제지표가 춘절 요소로 완전히 신뢰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전반적인 지표 부진을 춘철 탓으로만 돌리기는 어렵다는 반응이다. 전반적으로 중국 경기둔화 신호로 해석하는 모습이다. 그 동안 기대했던 수요회복에 대한 어떠한 신호도  현재로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단기적으로 과도한 낙폭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 속도는 다소 둔화될 수 있으나 상승반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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