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전면적 재평가...비핵심사업 과감히 정리" 피력
"철강 중심 50년 미래 경쟁력 준비" 의지 보여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 신성장사업 선택과 집중, 재무구조 획기적 개선, 경영인프라 쇄신을 통해 위대한 포스코(POSCO the Great)를 만들겠다"

14일 오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된 제46기 포스코 정기주주총회에서 권오준 회장은 주주들에게 "막중한 책임으로 어깨가 무겁다"면서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여 미래에도 철강 중심으로 끊임없이 발전하는 위대한 포스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이사회에서 정식으로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되기 전 주주들에게 인사하는 자리에서 새로운 비전인 'POSCO the Great'를 제시하며 세계 최고의 철강기업으로서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권 회장은 "창조ㆍ화목ㆍ일류 경영을 3대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국가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철강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면서 신성장동력 육성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혁신안을 강력히 추진ㆍ실천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철강사업에 있어서는 기술기반 솔루션 마케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성장동력 사업에 대해서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신사업에 대해 전면적으로 재평가하여 새로운 메가 성장동력으로 육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권 회장은 그룹사에 대한 유기적 통합관리를 강화하면서 비핵심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경영인프라 쇄신을 위해 조직구성 축소에 따른 효율화 제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제을 구축함과 동시에 전문직 인력 활용 강화로 프로젝트 기반의 성과 창출을 목표로 내세웠다.
권 회장은 "4가지 경영혁신을 차질없이 실천하여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면서 "통일한국 시대 향후 50년 미래 착실히 준비하여 사랑받고 존경받는 포스코를 만들고 주주들에게 높은 수익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