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퍼런스와 전시회 통해 비즈니스 창출과 기술정보 교류
한국가스공사(사장 장석효)가 주최하는 세계 3대 국제가스행사인 ‘가스텍(Gastech) 2014’가 24일 동북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2014년 3월 24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했다.개막식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장석효 가스공사 사장을 비롯해 제롬 페리어 국제가스연맹 회장, 넬슨 오쿠아네 모잠비크 국영석유사 CEO, B.C.트리파티 인도가스공사 CEO, 샤리프 수키 셰니에르에너지 CEO, 마트카 dmg회장 등 국내외 관련 인사 180여명이 참석했다.

장석효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가스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특히 아시아 LNG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스텍2014를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2020년이면 현재와 비교해 세계 LNG 수요는 50%가 증가하고 무엇보다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LNG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스텍2014를 통해 동북아시아 국가의 도입비용 절감과 안정적 도입물량 확보 방안에 대한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북미 셰일가스 개발 등 유례없는 천연가스 황금시대를 열어가는 시점에 동북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가스텍이 개최된 것은 의미가 각별하다”며 “이 행사가 동북아시장의 성장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전 세계 44개국 388개 국내외 기업 전시
한편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44개국 383개의 국내외 기업들이 전시업체로 나선다.
3만㎡에 이르는 전시장에는 업스트림, 수요 부문 등 전 세계 가스업계 및 관련 업계의 최신 기술이 한데 모여 약 1만5,000여명의 글로벌 방문객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수퍼 메이저’로 꼽히는 세계적 에너지기업 6개사(쉘, 엑손모빌, 셰브론, BP, 토탈, 코노코필립스)가 후원자로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주최사인 가스공사와 더불어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 SK에너지, GS에너지, GS파워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에너지기업들이 대거 전시기업으로 참여한다. 또한 국내 중소기업들이 해외 고객들과 직접 만나 비즈니스를 모색할 기회가 될 ‘한국관(Korean Pavilion)’에는 강원엔티에스, 한국유니콤밸브, 가스트론, 원일T&I 등 모두 100개 업체가 참여한다.
해외에서는 쉘, 라스가스, 셰브론, 엑손모빌, BG그룹, 플루어, 우드사이드, 사우디아람코, 카타르가스, 오만 LNG, 가즈프롬, 로즈네프트, GDF 수에즈, 벡텔, KBR, 지요다, 게일 인디아, PTT, 페트로브라스, 페르타미나, ENI 등 전 세계 가스 및 LNG 시장을 선도하는 주요 글로벌 공급자와 수요자 283개 업체가 참석한다.
가스텍2014는 24일 공식 개막을 시작으로 27일까지 나흘간 개최될 예정이고 콘퍼런스와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비즈니스 기회 창출, 기술정보 교류의 장을 펼치게 된다.
가스공사는 가스텍2014 유치로 국내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직접생산효과 약 389억원, 간접생사효과 236억원 등 총 625억원에 이르며 6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 홍보로 판로개척 및 해외진출 계기를 마련키 위해 22개 기업의 전시부스 임차료와 설치를 지원해 해외사업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