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회사채, 수요예측 ‘오버부킹’

현대하이스코 회사채, 수요예측 ‘오버부킹’

  • 철강
  • 승인 2014.03.2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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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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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관 및 해외사업 등에서 강점 인정받아

  현대하이스코(대표 신성재) 회사채가 최근 기관투자자들의 인기를 크게 얻고 있다.

  최근 금융업계에 따르면 현대하이스코가 오는 31일 3년물과 5년물 800억원씩 총 1,600억원의 회사채 발행에 앞서 전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총 3,000억원의 자금이 희망금리밴드 내로 들어왔다.

  냉연사업 분할에 따른 수익기반 약화가 현실화됐지만 현대하이스코는 강관 및 해외사업 등에서 강점을 보여 기관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하이스코의 강관 부문은 연산 97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해 세아제강에 이어 2위다. 해외사업도 현대·기아차와의 밀접한 영업관계에 기반해 사업경쟁력과 안정적인 수익성을 가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에 진출한 11개 해외스틸가공센터에서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에 자동차용 강판을 공급하는 등 장기 성장 동력을 갖췄다. 실제로 현대하이스코 해외법인 매출은 지난 2010년 약 18억달러에서 작년에 31억달러로 증가했다.

  또한 'AA-'의 신용등급을 가지고 있던 현대하이스코는 냉연사업부문 분할로 'A+' 등급을 새로 부여받았다.

  현대하이스코는 조달한 돈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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