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시대, 강원도가 이끌 것”

“비철금속 시대, 강원도가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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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3.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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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강릉=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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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2014 비철금속 국제 심포지엄 개최

 강원도가 ‘동해안권 비철금속 산업 동향 및 향후 과제’란 주제로 3월 27~28일 강원도 강릉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에서 비철금속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강원도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청이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강원지역본부와 강원발전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강원도 내 비철금속 분야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참가자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홍보와 투자 유치의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기획됐다. 

▲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다가오는 비철금속 시대를 강원도가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3월 27~28일까지 강릉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에서 열린 비철금속 국제 심포지엄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과거 우리나라 산업화는 철을 중심으로 산업이 발전해왔다. 철을 생산해 자동차를 만들고 배를 만드는 방법으로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됐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철의 시대는 가고, 철보다 가볍고 강하면서 에너지는 적게 소비하는 비철금속의 시대가 왔다. 앞으로 비철금속을 생산하고, 비철금속으로 여러 제품을 만드는 이러한 시대에 우리 강원도가 중심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3월 27일 심포지엄에서는 합금 분야 세계적 전문가인 일본 도호쿠대학 치바 아키히코 교수가 ‘일본의 최신 R&D 동향’이라는 주제로, 전방욱 강릉원주대 총장이 ‘비철금속 산업 육성 필요성과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다. 또한, 미야모토 전(前) 이바라기 마그네슘공업회 회장의 ‘마그네슘이 세상을 바꾼다’ 유성 포스코 상무의 ‘마그네슘 사업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 정은미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의 ‘비철금속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동해안권의 산업 발전 방향’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또한, 2부 기술 세션에서는 희토류 분야 세계적 전문가인 미국 에너지부 산하 라이언 오트 총괄책임연구원이 ‘희토류의 재생’을 주제로, 마그네슘 첨단소재 분야 권위자인 일본 구마모토대학 마그네슘연구소 가와무라 요시히토 교수가 ‘마그네슘 합금의 새 시대 도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행사 둘째 날인 28일에는 옥계·북평 지구 현지 시찰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일본 마그네슘협회 차기 회장인 가토 카즈요시 부회장, 포스코 비철금속실 관계자와 협력기업 사장단, 도내 비철금속 대표 연구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강원권지역본부 등과 도내 관련학과 교수도 참여했다.
 
 강원도는 북평·옥계 지구가 지난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금속·신소재, 항만·물류를 기반으로 하는 중점 유치 업종으로 선정되고 비철금속소재부품 클러스터 육성이 정부 핵심 프로젝트로 선정됨에 따라 산·학·연 협력 인프라 확충 및 네트워크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국비 지원 등을 통해 이번에 개최한 심포지엄을 매년 정기적인 국제적 기술·비즈니스 심포지엄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비철금속 소재부품 산업 클러스터의 육성을 위해서는 산업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대학의 역할도 매우 중요한 만큼 강릉원주대, 관동대, 강원대 삼척캠퍼스, 강릉영동대의 비철금속 및 신소재 관련 학과 교수와 학생들의 이번 심포지엄 참여를 계기로 산·학·연 연계 강화도 체계화할 계획이다.

 

▲ 3월 27~28일까지 강원도 강릉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에서 ‘동해안권 비철금속 산업 동향 및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비철금속 국제 심포지엄이 열렸다. 강원도는 이번 심포지엄을 매년 개최해 정기적인 국제적 기술·비즈니스 심포지엄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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