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4.0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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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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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금일 발표된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가 서로 상반된 결과를 보이며 방향성을 제시해주지 못하는 가운데, 비철금속은 혼조 마감했다. 오전 중 발표된 중국의 HSBC 중국 제조업 PMI지표는 48로 집계되어 지속적인 둔화세를 나타낸 바 있다. 반면 미국의 제조업 지표는 2개월 연속 증가추이를 보이며 미국 제조업 경기의 회복세를 확인시켜 주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 지표 호조로 인해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고 나스닥의 경우 1%넘는 강한 상승모멘텀을 보이는 등, 위험자산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렇듯 두 국가의 제조업 지표가 서로 상반된 결과를 보이며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데에는 실패했으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제조업경기 부진 자체보다는 이로 인한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시행 여부다. 실질적으로 제조업 PMI지표 부진으로 인해 상해에서는 전기동이 하락 마감했으나, 런던 본장 개장 후 중국정부의 경기부양책 시행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는 분위기였다. 이미 중국 제조업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충분히 반영되어 있는 가운데, 부진한 지표로 인해 일부에서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을 기대하고 있어, 금일 중국 제조업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기동의 경우 오히려 장 후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가격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보여진다.

  박스권에 갇혀있는 전기동은 위안화 약세 및 런던-상해 아비트리지 악화 등의 이슈가 여전히 중국의 전기동 수입을 저해하는 요소로 남아있어 단기적으로 추가 가격 조정을 이어갈 전망이나, 점진적인 실물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 여전히 중국 업체들은 전기동 가격의 추가 하락을 예상하며 실물 구매를 지연시키고 있는 모습이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4월 본격적인 봄으로 들어서며 계절적 수요 증가와 함께 전기동 가격이 상승 모멘텀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미 최근 몇 주간 중국 내 전선 및 구리관 주문이 증가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에어컨 수요 증가 및 정부의 전력망 구축에 따른 구리전선에 대한 수요 증가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귀금속

  금은 약세를 지속하며 7주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미국 지표 호조로 인해 미 증시가 상승모멘텀을 받는 가운데 안전자산인 금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금일 발표된 미국 ISM 제조업지수는 53.7로 2개월 연속 제조업경기의 회복세를 보여주며 증시를 비롯한 위험자산 전반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인도와 중국의 실물 수요가 회복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및 유럽의 지표 회복은 귀금속 가격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세계 최대의 금 ETF인 SPDR 또한 지난 월요일 보유 금 자산을 3.9톤 줄였다고 발표하며 가격 약세를 점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가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실물 수요의 회복에 대한 뉴스가 없는 이상 단기적으로 금의 경우 약세를 지속, $1,250선까지 매도세가 꾸준히 유입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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