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장, 동부제철 냉연 생산능력 40% 수준...
동부제철이 인천공장 매각 후 수익기반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신용평가는 ‘주요산업 크레딧 이슈 점검 및 전망’ 자료를 통해 “동부제철의 인천공장 매각으로 재무구조 개선은 기대가 되지만 수익기반 약화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한신평 자료에 따르면 동부제철이 지난 2009년 준공한 열연부문의 대규모 감가상각비와 가동률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스크랩 대비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원재료인 DRI(Direct Reduced Iron, 직접환원철) 사용 비중을 늘리며 원가구조를 개선하고 있지만 열연 공급과잉 심화에 따른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어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은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동부그룹이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인천공장은 동부제철 냉연 생산능력의 40% 수준에 해당돼 이들 설비 매각 후 수익기반이 약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동부제철 인천공장은 냉연 70만토, 아연도강판 65만토, 컬러강판 43만톤, 석도강판 18만톤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