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달러 환율 1,030원대로 하락 영향
최근 환율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어 수익 확보에 애를 먹던 열연 수입상들의 숨통이 트였다.
환율이 1,030원대까지 떨어지면서 하역비 및 임가공비 등 재비용 인상으로 이윤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열연 수입상 및 유통업체들이 숨을 돌리고 있는 것.
환율을 1,040원으로 가정했을 때 지난 3월 수입가격이 톤당 520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톤당 50만원 중반대에 들어오고 있는 것. 여기에 수수료, 가공비 등을 감안해도 적자 압박을 받던 4월 초보다 훨씬 상황이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환율 하락 등으로 수입오퍼가격이 다시 올라가고 있고 국내 열연 유통가격이 인상되지 않고 있는 점은 환율이 다시 치솟을 경우 국내 수입상들과 유통업체들에게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재비용 상승 등에 따른 이윤 확보 문제 등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가격인상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열연 제조업체들이 여전히 공식적으로 가격인하 발표를 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인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수입상들의 경쟁에 따른 저가 판매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수입오퍼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환율도 안정돼 수입상들에게 압박이 가해져야 시장 가격인상에 대한 부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