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I, “자동차에 답이 있다”

EGI, “자동차에 답이 있다”

  • 철강
  • 승인 2014.04.1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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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재현 bang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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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車강판용 EGI 수출로 재미
현대제철, 차량 적용 테스트 진행 중

  전기아연도금강판(EGI)의 판매 증가를 위해서는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는 연구개발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의견이다.

  업계에 따르면 EGI는 영상가전을 비롯한 가전제품의 경량화와 대체 소재 개발, 가전 생산라인 해외 이전 등으로 최근 판매난을 겪으며 EGI의 수요를 넓히기 위한 연구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분야가 바로 자동차 적용인데 최근 현대제철은 자동차 연료탱크에 EGI를 적용하는 연구를 마치고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 이 같은 연구는 지난해 현대하이스코 시절부터 본격화됐다. 당시 현대하이스코는 판매량 감소로 인한 EGL 설비의 가동률을 올리기 위해 자동차에 사용되는 부품 일부를 EGI로 대체하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현대제철은 테스트가 완료되는 대로 차량용 연료탱크에 EGI 적용을 늘려 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의 경우도 아직까지 EGI의 차량 적용 연구개발과 관련한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동차강판용 EGI 수출로 짭짭한 재미를 보고 있다.

  냉연 제조업체들의 EGI 수출량이 매달 수천톤 수준인 상황이지만 포스코는 편균 5만톤 가량의 EGI를 수출하고 있다. 현재 유럽 일부 국가는 자동차강판을 EGI로 사용하고 있는데 포스코는 이들 국가에 전체 수출량의 60% 가량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과 가전, 조선 등 수요산업들이 부진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자동차는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면서 “각 업체들이 자동차에서 EGI의 활로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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