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진용 H형강 ‘SHN’ 경제성·효율성 ↑

내진용 H형강 ‘SHN’ 경제성·효율성 ↑

  • 철강
  • 승인 2014.04.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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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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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400·SM490 대비 톤당 1만원 할인 판매

  현대제철이 개발한 건축구조용 H형강(SHN)이 효율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 지진 발생 빈도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건축물에 대한 내진 설계 적용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또한 건축물 설계 방향이 초고층 건축물로 옮겨 가면서 SHN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2005년 국내 최초로 개발된 SHN강종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기점으로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올해 23만톤의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제철은 고급강종 시장 선점과 물밀듯이 들어오는 중국산에 대한 내수시장 방어를 위해 SHN을 기존 SS400이나 SM490 강종 대비 오히려 톤당 1만원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일반구조용인 SS400뿐만 아니라 용접구조용인 SM490 역시 더 낮은 가격에 용접성이 향상된 SHN490으로 대체할 수 있어 경제성과 효율성은 어떤 강종보다 뛰어나다.

  한편 SHN은 국내에서 잠실 롯데월드타워, 상암동 조선일보 사옥, 김천 한국전력기술 사옥 등 대형 건축물에 쓰이고 있으며 콜롬비아 보고타 석탄화력발전소, 필리핀 아레나 콘서트홀,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 등 해외 프로젝트 건축물에도 적용되면서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SHN강종을 기존 일반구조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가격대응을 물론 품질과 서비스의 우위로 내수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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