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印尼제철소, "조업도 상승 중"

포스코 印尼제철소, "조업도 상승 중"

  • 철강
  • 승인 2014.05.0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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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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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조강생산 17만7천톤 가동률 71% … 후판 월 10만톤 생산 육박

    포스코의 해외 첫 일관 제철소인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가 지난달 생산량을 크게 확대하며 조업도를 높여가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달 크라카타우포스코의 조강생산량은 17만7천톤을 기록하며 완전조업 대비 71%의 가동률을 보였다. 이미 지난 3월에 제강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고 지난달을 기점으로 정상조업도를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초 고로 사고로 인해 1~2월에 정상적인 조업을 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2개월 사이에 눈에 띄게 조업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월에 제강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면서 후판 생산량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후판공장 가동률은 3월 35%에서 4월에는 78%까지 높아졌다. 완전가동 시 월 12만5천톤을 생산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9만7,500톤을 생산한 셈이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연산 300만톤 규모의 고로 1기와 제강ㆍ연주설비, 150만톤 규모의 후판공장을 갖추고 있다. 조강 기준으로 월 25만톤이 완전가동 수준이며, 이 가운데 12만~13만톤의 슬래브로 후판을 생산하고 나머지 슬래브를 외부에 판매하는 마케팅 전략이 세워져 있다.
 
 포스코는 인도네시아 제철소의 안정적인 생산체제 구축에 전력을 기울이는 한편 품질관리를 강화하면서 후판 생산강종을 일반구조용 SS400 외에 SM490(EN 규격 S355)과 같은 용접구조용 강종을 추가로 생산할 계획이다.
 
 그동안 고객사의 후판 압연 테스트에서 결함이 발생하지 않았고 실수율도 종전에 사용했던 슬래브보다 2.5% 높게 나타나는 등 점차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인도네시아에서 슬래브와 후판, 주물선 등 200만톤가량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며 가격이 저렴한 인도네시아 철광석을 단계적으로 확대 사용하여 원가를 절감해 수익성을 점차 높여나갈 계획이다. 다만 가동 원년인 올해는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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