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구소 김 만 박사...포신 내면 도금처리 기술 선보여
민·군 기술협력 박람회... 5월29~6월1일까지 일산 킨덱스에서
포스코특수강이 대포 포신용 단조 바를 생산하고 현대위아가 포신 형태로 소재를 가공하고 도금업체인 코렉이 크로뮴(Cr) 도금을 입혀 포신 내면을 코팅한 기술이 소개됐다. 
보통 대포 포신은 포탄 발사이후 고온의 온도가 올라가다 보니 포신 내경이 0.1㎜이상 편차가 발생하고 포신 내경이 확장되다 보니 정확도와 내구성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 김 만 박사는 온도 3000℃, 압력 10만PSI에 견디는 크로뮴 도금공정을 개발 길이 6M 포신 내경에 적용 사격시험 등을 통해 개발기술에 대한 인정을 받아오고 있다.

이 기술은 방산 관련 기술이어서 일반인들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개발기술에 대해 2003년 11월 정부의 승인을 받아 2005년부터 Cr도금 기술력을 상용화하고 있다. 특히 내식성과 내마모성 윤활성 측면에서 활강포, 강선포 등에서 상당히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공식명칭은 ‘장축 고압 실린더 내면의 내 마멸성 코팅기술 개발’로 각종 포신 및 총열, 원자력 부품 및 대형실린더 롤, K9 삽입링 등 고 밀착 요구부품에 주로 적용되고 있다.

‘창조경제를 위한 민·군 기술협력 박람회’가 국방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이 주최하고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정부출연기관 주관으로 5월29~6월1일까지 일산 킨덱스에서 열리고 있다.

대부분 방산 관련 업체들이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이는 자리가 됐다.

현대로템은 전단 7단 후단 1단 변속기를 부착한 차륜형 전투차량, LIG Nex1은 항공기 운항 안전을 위해 공항 내 탐지 및 퇴치를 위한 무인 조류퇴치 로봇, 두산DST는 K-21 전차, 이 외에도 무인항공기 등 방위사업 관련 다양한 기술들이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