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회장 “2~3일 내 최종 보고서 검토 후 결정”
"동양파워 인수건과는 별개 사안"
포스코의 동부인천스틸 및 동부발전당진 인수 여부가 이르면 이번주 안에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9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15회 철의 날’ 행사에서 “아직까지 동부인천스틸 실사결과를 받아보지 못했다”면서 “2~3일 안에 최종 실사 보고서를 받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면밀히 검토해 인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권 회장은 최근 추진하고 있는 동양파워 인수가 동부 패키지 인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두 건은 별개의 사안임으로 독립적으로 검토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동부제철의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제안에 따라 동부인천스틸과 동부발전당진을 포함하는 동부 패키지 인수를 검토, 지난달 말 실사를 마쳤다.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파워는 최근 동양파워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동양파워 인수 여부가 동부 패키지 인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동부 패키지 매각 가격과 관련 포스코와 동부그룹이 원하는 가격차가 큰 것으로 알려진 것도 이번 매각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 권오준 회장의 판단에 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