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시황, ‘상고하저’ 예상…환율 '최대 변수'

철강시황, ‘상고하저’ 예상…환율 '최대 변수'

  • 철강
  • 승인 2014.06.11 09:30
  • 댓글 0
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출비중 높은 철강‧수요산업, 환율 안정이 급선무
동북아 공급과잉 심화…철강업 최대 위기 상황
수입 문제 여전…‘안전 이슈’로 불량강재 진입 막아야
철강 무역규제 급증… 정부‧ 업계 공동대응 ‘절실’

  하반기 국내 경제가 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국내 철강업계에 환율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저가의 불량 수입 철강재가 여전히 국내 철강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안전에 대한 이슈를 통해 불량 철강재 수입에 적극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철강금속신문 창간 20주년을 기념한 특별 좌담회가 지난달 30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개최됐다. 좌로부터 정하영 철강금속신문 편집국장, 이병우 한국철강협회 상무, 문정업 대신경제연구소 대표, 문동민 산업통상자원부 철강화학과장, 송재봉 철강금속신문 사장, 오인환 포스코 전무, 민동준 대한금속재료학회 부회장, 함영철 현대제철 상무, 윤기수 세아베스틸 부사장.

  본지에서는 최근 철강금속신문 창간 20주년을 기념해 7인의 철강전문가를 초청해 국내외 경제 및 철강산업의 현황과 전망이란 주제로 특별좌담회를 개최했다. 조찬과 함께 본지 정하영 편집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특별좌담회에는 지식경제부 문동민 철강화학과장을 비롯해 대한금속재료학회 민동준 부회장, 포스코 오인환 전무, 현대제철 함영철 상무, 세아베스틸 윤기수 부사장, 한국철강협회 이병우 상무, 대신경제연구소 문정업 대표가 참석해 철강업계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국내 경제가 민간소비 위축으로 하반기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철강경기의 회복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달러당 1,000원대 붕괴가 임박할 정도로 최근 이어지고 있는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 절상)으로 인해 수출 경쟁력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 환율의 조합 또한 국내 산업계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반기 철강을 비롯한 산업계 최대 이슈는 환율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국내 수요산업의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 아래 저가의 불량 수입재 대응과 급증 추세인 무역규제에 대한 대응방안도 중요 과제로 꼽았다.

  특히 국내 철강 생산량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수입이 이뤄지고 있고 시장잠식이 여전하다는 점은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최대 과제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무엇보다 부적합 철강재의 수입으로 국민의 안전, 구조물의 안정성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점에 공감하며 안전 이슈를 강조해 불량 철강재 사용을 발본색원 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이와 함께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철강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철강업계가 공동의 발전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점에도 의견을 모았다.

  이날 좌담회 상세 내용은 6월 11일자 발간(지령 1958호)된 철강금속신문 특집호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하단영역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