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동부 패키지 인수 포기하나?

포스코, 동부 패키지 인수 포기하나?

  • 철강
  • 승인 2014.06.1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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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재현 bang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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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가격차 여전... 시너지 ‘글세’

  포스코가 동부그룹의 동부인천스틸과 동부발전당진 인수를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업계와 금융권 등에 따르면 포스코는 동부그룹이 제시한 인수가격과의 격차, 동부인천스틸의 활용가치가 적다는 등의 이유로 이번 패키지 인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인천스틸의 경우 포스코의 실사 결과를 토대로 판정한 가격과 동부그룹이 제시한 가격의 차이가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포스코가 동부인천스틸을 인수하더라도 그 활용가치와 시너지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업계의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동부발전당진의 경우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에너지가 동양파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도 이번 패키지 인수의 명분을 적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업계는 지난 9일 제15회 철의 날 행사에서 포스코 권오준 회장이 “조만간 최종 실사 보고서를 받아 보고 면밀히 검토해 인수 여부를 결정할 것이며, 동양파워 인수와 동부 패키지 인수는 별개 문제”라고 말한 점을 들어 포스코의 동부 패키지 인수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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