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0주년 기념연회-축사) 최태현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창간20주년 기념연회-축사) 최태현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 본지 창간 20주년 기념식
  • 승인 2014.06.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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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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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비철산업,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길 기대”

  안녕하십니까?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 최태현입니다. 

  존경하는 배정운 회장님, 송재봉 사장님, 그리고 한국철강협회 권오준 회장님, 한국비철금속협회 류진 회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 


  철강금속신문 창간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철강금속신문은 1994년 창간 이래 산업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업계 내 의견 교환과 토론을 이끌어냄으로써 우리 철강과 비철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특히 전문지로서는 드물게 창립 이래 지금까지 흑자경영을 지속해 오며 업계로부터 신뢰를 쌓아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발행부수가 2만 5천부를 넘어서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업종별 전문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금년에는 제호를 ‘철강금속신문’으로 변경하여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최근 우리 철강, 비철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서는 제가 언급하지 않아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엔저, 원화가치 상승, 통상마찰 확대 등 여러 변수들이 우리 산업계 전체를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로 산업안전에 대한 국민적 요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환경 이슈도 내년부터 배출권거래제가 시행되는 등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이에 더하여 철강과 비철산업이 안고 있는 구조적 위기요인도 있습니다.

  철강은 동북아 중심으로 전세계적 공급과잉이 지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비철금속은 원료의 대부분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에서 원료공급자의 독점적 지위가 날로 강화되고 있습니다.

  철강금속신문 관계자 여러분. 업계가 직면한 어려움을 감안할 때 지금은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철강금속신문과 업계는 과거 20년간 동고동락해 왔으며 앞으로도 동반자적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사안별로 때로는 긴장관계를 유지하고 때로는 협력하여 바람직한 언론과 산업관계의 모범을 보여야 하겠습니다.

  시장에서 수시로 생산되는 조각, 조각의 정보들에서 큰 흐름을 읽고 문제점을 끌어내어 이슈화하는 것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혹여 업계나 정부가 잘못된 결정을 내리려고 하거나 놓치고 있는 점이 있다면 건설적인 비판도 해주셔야 합니다.

  환경, 통상, 원료, 에너지 등 주요 이슈마다 업계 내 토론의 장을 제공하여 우리 철강, 비철산업이 올바른 방향성을 갖고 나아가도록 도와주셔야 합니다.

  정부도 여러분의 목소리를 열린 가슴으로 듣고 정책수립 과정에서 받아들일 것은 충분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철강금속신문 관계자, 그리고 산업계 여러분. 지금 우리는 변화를 요구하는 큰 흐름 속에 있습니다. 넘어서야 할 난관도 버거워 보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우리 모두의 지혜를 함께 모아 현재의 위기를 타개하고 다시 한 번 도약의 계기를 마련해야 합니다.

  훗날 지금을 회상했을 때 지금의 노력이 우리 철강산업과 비철산업이 지속 성장하는 기틀을 다졌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철강금속신문 창간 20주년을 거듭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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