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020년까지 1만2,000면 고용 창출 효과 기대
녹색성장 기조에 발맞춰 국내 자동차부품 재제조산업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자동차 재제조산업의 동향과 과제’에 따르면 자원 및 에너지 소비 효율화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최근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과 관련한 ‘재제조(Remanufacturing)'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재제조는 폐기물을 제조단계에서 역으로 투입해 개로운 제품으로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산업연구원은 “이러한 재제조를 통해 원자재 및 에너지 절약, 국내 고용 증대, 생산기술 훈련 기회 증대 및 저가제품의 공급 확대 등 다양한 국민경제적 효과가 달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적 측면에서도 재제조는 자동차의 경우 승용차 무제에 해당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재제조산업이 활성화 될 경우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산업연구원은 국내 자동차부품 재제조산업이 활성화될 경우 향후 2020년까지 약 1만2,000명 이상의 고용이 추가로 창출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현재 미국 및 유럽 등 선진국의 경우 자동차산업의 규모 대비 자동차부품 재제조산업의 비중이 상당히 크다”면서 “비교적 열악한 우리나라의 경우 완성차 및 1차 벤더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산업구조의 고도화 및 고용의 질 향상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