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베스틸 IPO 진행, 코스피 상장 초읽기

화인베스틸 IPO 진행, 코스피 상장 초읽기

  • 철강
  • 승인 2014.07.0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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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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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베스틸, 7월 22일 코스피 상장
조선용 형강 넘어 고부가 강재 시장 진출

  화인베스틸(대표 장인화)이 설립 8년 만에 코스피 상장을 통해 고부가 특수 강재 기업으로 도약한다.
 
  화인베스틸은 1일 장인화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진행했다. 화인베스틸은 이번 상장을 통해 기존 사업인 조선용 형강 및 트랙슈 등 일반형강 부문을 강화하고 신강종 등 고부가 특수 강재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 화인베스틸 장인화 대표

  
  2007년 9월 설립된 화인베스틸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철강 벤처 기업’이다. 조선용 형강 사업을 영위하는 조선업에 특화된 철강업체로서 전문성과 희소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철강업계와 조선업계 내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
  
  화인베스틸은 2013년 매출액 2241억원, 영업이익 241억원을 기록했다. 전방 시장의 불황 속에서도 업계 평균 3배인 10%대의 수익률을 달성한 바 있다.
 
  화인베스틸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빠른 성장을 이뤄냈다. 모기업인 동일철강부터 시작된 40년 철강 업력과 생산기술력, 포스코의 안정적인 슬래브 공급, 일관생산체제 구축을 통한 원가 경쟁력, 빅3 메이저 조선사 고객사 확보 등이 은 화인베스틸의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인버티드 앵글(Inverted Angle)은 화인베스틸이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일본산 수입재를 전량 대체하고 있는 주력 상품이다. 국내에서는 현대제철과 함께 유이한 제조업체이며 2013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올 1분기에는 매출액 기준 수출비중이 49.2%에 달하기도 했다.
 
  화인베스틸 장인화 대표는 “조선업이 에코쉽(Eco-Ship)이라는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내면서 부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코스피 상장을 통해 기존 사업인 조선용 형강 부문을 강화할 뿐 아니라 고부가 강재 제품을 확대하고 거래선을 다변화해 철강업과 조선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명품 철강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인베스틸은 지난 6월 3일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는 7월 9일과 10일 공모청약을 거쳐 7월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4500원~5100원이며, 총 공모주식수는 643만3560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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