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2시... 강남 GS타워
국내 EPC 및 기자재업체간 상생협력 초석 마련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11일 오후 2시 강남 GS타워에서‘플랜트 EPC·기자재 상생협력 설명회’를 한국플랜트산업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생협력 설명회에는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GS건설 등 국내 대형 플랜트 EPC업체 10개사, 서광공업, 서울기계공업, 하이젠모터 등 32개 기자재업체가 참석한다. 행사는 18개 기자재업체가 회사소개 및 제품설명을 하고 질의 응답시간을 통해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그 동안 기자재 업계에서는 국내 EPC업체들의 국산기자재 조달률이 약 40% 수준에 머물러 있어 국내 EPC업체와 기자재업체간 협력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우리나라의 2014년 상반기 해외플랜트 수주액은 338억불로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계약을 수주한 EPC업체들에게 국산기자재 공급은 상대적으로 증가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박영탁 부회장은 “오늘 상생협력 설명회는 플랜트기자재업체의 숙원 행사로 국내 EPC업체와 기자재업체간 최초로 마련된 상생협력의 장이라는데 의미가 있다.”라며 “이번 행사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최되어 국내 EPC업체는 국산 우수기자재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해외플랜트 수주가 증가하면 국산기자재 공급도 증가하는 플랜트업계의 선 순환 구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플랜트기자재산업의 해외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플랜트기자재협의회’를 2010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해외 발주처 및 EPC업체 벤더등록 담당자 초청 세미나 및 수출 상담회 개최, 해외 시장개척단 파견, 해외 전시회 참가 등 해외 벤더등록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