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NON’이 돌아왔다

‘KISNON’이 돌아왔다

  • 비철금속
  • 승인 2014.07.1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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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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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철 기자
  우리 철강금속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대표 전시회인 ‘국제 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전(KISNON)’ 개최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본지 주관으로 2년마다 열리는 ‘KISNON’은 올해로 3회째로 한국철강협회, 한국비철금속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대한금속재료학회가 후원하는 말 그대로 국내 대표 철강·비철금속 전시회라 할 수 있다.

  오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 동안 열리는 올해 전시회도 국내 대표적인 철강금속 업체인 포스코, 현대제철, 세아그룹, 풍산, 고려아연 등을 포함해 총 250개사(국내 200개사 / 해외 50개사)가 참여해 성황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전시회에는 중국 업체를 비롯한 해외 업체의 참여 증가와 함께 ‘2014국제 철강 유통·서비스 박람회(KISDIS)’도 함께 열려 유통과 운송, 물류, 가공기술, 소프트웨어 등의 서비스를 포함한 철강금속 산업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전시회 취재를 나가 보면 참가 업체들의 뒤늦은 하소연을 접하는 때가 많다. 전시회 기간 내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많은 성과를 냈던 업체임에도 업체 관계자들이 “준비를 좀 더 했더라면 더욱 좋았겠다”는 아쉬움을 나타내는 경우다.

  전시회 참가를 확정하는 데 시간이 걸리다 보니 전시회 준비 기간이 짧아졌고, 준비 기간이 짧다 보니 이것저것 욕심을 접고 타협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졌다는 푸념이다. 더욱 멋진 부스, 눈길 끄는 전시물, 재미있는 이벤트가 머릿속에 넘쳤지만 제대로 펼쳐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 것이다.

  전시회를 준비하다 보면 매번 참가하면서도 꼭 마지막까지 참가 결정을 미루거나 막판에 서둘러 전시회 준비를 하면서 시간 부족을 하소연하는 업체들을 볼 수 있다. ‘KISNON’은 현재 2년에 한 번씩 열린다. 마음먹고 준비한다면 준비 기간이 2년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2년을 공들여 준비한다면 세계 어디에 내놔도 자랑스러울 만큼 멋진 전시회 부스와 이벤트를 충분히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KISNON’ 참가 업체들은 전시회가 처음 열렸던 2010년에 이미 매해 열렸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로 큰 호응을 보였다. 그만큼 만족스러운 전시회였다는 평가다. 이처럼 지금은 2년에 한 번이지만, 앞으로는 매해 열릴 가능성도 있다. 참가 업체들이 더욱 준비를 서둘러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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