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7.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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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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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per, 중국 수요 불확실성으로 제한적인 상승세
-Zinc/Aluminum, 공급 우료로 최근 고점 연이어 경신

  금일 상품별로 등락 폭이 엇갈리긴 하였으나 Aluminum과 Zinc를 중심으로 대부분 비철금속 가격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일 종가 부근에서 개장한 Copper는 여타 비철금속 가격의 상승세에 편승해 전일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런던장에서 잠시 조정을 보이기도 하였으나 뉴욕장을 앞두고 다시 상승세를 재개, 장 중 $7,100를 테스트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이어져온 중국의 하반기 수요 불확실성을 비롯한 중국 기업의 도산 우려감 그리고 재고 증가세가 계속해서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이날 상승 폭을 일부 되돌렸다. 계절적 비수기에다 중국의 소비 여력 약화가 실제 재고 증가세로 이어지고 있고 현물 프리미엄 또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3분기 말 중국 공급 증대에 따른 공급 잉여도 계속해서 Copper에 부담이다. 오는 23일 중국 건설 업체인 화퉁루차오그룹의 채권 만기일이 다가오는 점도 적잖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Zinc와 Aluminum은 공급 우려로 최근 고점을 경신하는 등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발표된 LME Zinc재고는 400톤 줄어든 65만6,257톤을 기록, 3년 반래 최소 규모까지 줄어들었고 Aluminum 재고는 9,075톤 감소해 거의 2년 최소인 493만8,000톤을 기록했다.

  한편, 일부 분석가들은 Aluminum 재고가 최근 감소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의 Aluminum 생산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들어 최근 랠리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날 미국 달러화는 주요국 통화 대비 강보합세를 유지했고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증시는 양호한 경제지표 발표에 상승 마감했다.

  현재 비철금속 가격의 상승세는 Aluminum과 Zinc가 주도하고 있다. 곡물이나 여타 상품에 묶여있던 자금들이 수급 불균형이 나타난 상품으로 쏠리면서 비철금속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Copper는 최근 비철금속 가격의 상승 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모습이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타 품목에 비해서 중국발 불확실성에 재고 증가세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국의 신용 위험이나 부동산 시장 둔화와 같은 불확실성이 더해진다면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 단기적으로도 여타 비철금속 가격 대비 상대적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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