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형 인프라 사업 조기 추진"

정부 "대형 인프라 사업 조기 추진"

  • 일반경제
  • 승인 2014.07.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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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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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하반기 경제정책운용방향' 발표
제2서해안고속, 수도권 광영급행철도 등 대형 토목공사로 경기 활성화 도모

  총 6조원에 이르는 대형 인프라 건설공사가 조기에 집행된다.

  정부는 24일  '하반기 경제정책운용방향'을 발표하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제2서해안 고속도로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를 조기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개의 인프라 건설공사는 수도권과 세종시의 교통지도를 바꾸는 획기적인 인프라일뿐 아니라 각각 2조7000억원, 3조1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토목공사로 공사 기근에 시달리는 건설업계에 가뭄 속 단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당장 공사가 집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5년 이후 철강재 수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제2서해안고속도로는 서해안 고속도로의 대체도로 성격으로 물류비용 절감 및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당초 재정사업으로 추진됐지만 지난 2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BTO(수익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평택~아산~부여~익산(충청서부내륙고속도로)에 이르는 총 139㎞ 구간을 제안하며 민자로 전환됐다. 정확한 노선은 민자적격성 검토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올해 말 제3자 제안공고, 2017년 실시계획 승인, 2022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는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제안한 총 3개 노선 중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A노선(일산~삼성)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A노선은 총사업비가 3조1000억원에 길이는 36.4㎞로 경기도 일산과 서울 삼성동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개통이 되면 일산에서 서울 강남권으로 30분대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정부는 내년 기본계획 수립 및 민자적격성 통과, 2019년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획재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4.1%에서 3.7%로 하향조정했다. 민간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세계경제의 회복세도 둔화하면서 경기 개선세가 주춤하고 있다는 판단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세월호 참사 여파로 상반기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하반기 여건도 불확실하다고 봤다.

  이와 함께 기재부는 내년에 저성장과 저물가, 과도한 경상수지로 표현되는 저성장의 늪에서 일정 부분 벗어나며 설비투자 5.8%, 건설투자 2.6%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정책 효과가 감안된 내년 성장률은 4.0%, 소비자물가 상상률은 2.3%, GDP대비 경상수지 흑자는 4.4%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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