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제외한 전 지역서 많은 변화 보여
中 가격 약세 전망…세계 HR價 회복 당분간 쉽지 않아

  세계 열연가격이 지역별 제각기 다른 모습을 보이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스틸벤치마커에 따르면 7월5주 세계 열연강판가격은 미국에서 상승, 중국에서 보합, 유럽 및 수출평균가격은 하락했다.

  먼저 미국 열연강판가격은 2주전대비 0.1% 상승한 톤당 742달러를 기록하며 4주간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가격조사에서 하락했던 중국 열연강판가격은 이번 조사에서 톤당 450달러를 나타내며 2주전과 변함이 없었다.

  반면 서유럽 열연강판가격은 2주전대비 2.2% 내린 톤당 566달러로 이번 조사에서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더불어 10주간의 장기 하락세도 이어갔다.

  지난 조사에서 상승했던 세계 열연강판 수출가격도 이번 조사에서 2주전대비 1.3% 내린 톤당 551달러를 나타냈다.

  7월5주 세계 열연강판가격 추이를 보면 서유럽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단기간 많은 변화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서유럽 가격만이 10주간의 장기 하락세를 보였을 뿐 중국, 세계 수출가격은 2주전과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현재 비수기를 맞이해 세계 열연강판가격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 지역에서 혼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열연강판가격이 소폭이나마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과 중국 가격이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한 것은 긍정적인 상황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세계 열연강판가격이 회복하기 위해서는 중국 시장가격 상승이 절대적이다. 이러한 상황에 현재 중국 철강재가격은 지속 약세를 나타내고 있어 당분간 세계 열연강판가격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