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금속, 코넥스 신규 상장 승인
중소·벤처 기업 전문 시장인 코넥스(Korea New Exchange, KONEX)에 알루미늄 업체의 진출이 줄을 잇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7일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인 한주금속의 코넥스 시장 신규 상장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한주금속의 주권 매매 거래는 12일부터 가능하다.
한주금속의 진입으로 현재까지 코넥스 시장에 진출한 알루미늄 관련 업체는 모두 세 곳이 됐다. 가장 먼저 코넥스 시장에 진입한 업체는 알루미늄 빌릿을 제조하는 스탠다드펌이며, 뒤를 이어 지난해 말 알루미늄 압출 및 첨단 온실 업체인 그린플러스가 코넥스에 발을 들인 바 있다.
한편, 한주 금속은 자동차 엔진 부품과 자동차용 알루미늄 휠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115억7,100만원에 영업이익은 24억9,300만원을 기록했다. 또 자기자본은 112억100만원, 부채 638억5,000만원으로 자산은 750억5,000만원 수준이다.
특히, 한주금속은 한국 자동차 산업이 팽창기에 접어들었던 1980년대 말 국내 최초로 DOHC 엔진 부품의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현대차 협력 업체로 출발해 지금은 르노, 닛산, GM, 도요타 등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