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1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8.1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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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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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만 좋다(?)

  의미없는 상승하락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전일에도 전기동 가격은 간신히 지지선 위에서 마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전일 전기동 가격은 전일대비 0.59% 하락한 $6955를 기록. 불안한 중국과 공급과잉. 최근 전기동 가격이 빠질 때마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건 중국. 이는 중국이 부동산 시장과 같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악재를 껴안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려가 현실이 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본다. 위기 때마다 중국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 상황을 호전시켰기 때문이다. 결국 중국은 단기적인 악재는 될 수 있지만 장기적인 악재는 아니라고 본다. 한편, 중국과 한국의 주요 제련소들이 시설 점검을 마치고 생산을 재개하면서 시장에 더 많은 물량이 흘러들어오고 있다는 소식도 공급과잉 우려를 심화시키는 모습이다. 중국 지표 발표결과에 주목. 결국, 금일 발표되는 중국의 지표 결과가 단기적인 흐름을 결정할 것으로 본다. 일단, 시장의 기대는 좋다. 대부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론, 결과는 나와봐야 아는거지만.

  알루미늄만 좋다(?). 하지만, 지난 주 포지션 흐름만 놓고보면 모든 비철이 장미 빛 전망은 아닌 것 같다. 일단 지난 8일 기준 알루미늄은 매수포지션이 증가하는 반면, 전기동과 아연 등은  감소했다(Commitments of Traders Report from LME). 단순히 포지션 변화만 놓고 볼 때 알루미늄과 니켈을 제외한 나머지 품목들은 추가 상승보단 하락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결국, 알루미늄만 매수가 크게 늘어난 것 같다. 지난 8일 순매수 포지션은 전주대비 5,141계약 증가한 146,418계약 이었다. 하지만, 알루미늄이 상승할 것이라고 보는 투기적세력은 전체의 25% 밖에 되지않아 계속적인 상승을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일단, 알루미늄이 이와 같은 상승흐름을 보인 것은 시장의 공급부족 전망 때문이다. 전부는 아니지만 대형 금융기관들이 보고서를 통해 올해 알루미늄이 공급부족을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골드만삭스는 57.9만톤, JPMorgan은 43.9만톤, Standard Bank는 21.7만톤. 거기에 미국과 한국, 일본에서 급등한 현물 프리미엄도 상승을 지지한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GFMS 등과 같은 다른 기관들은 여전히 공급과잉을 예상하고 있고, 수요대비 재과와 공급량을 비교할 때 시장이 수요초과를 단정하기도 어렵다고 본다. 특히, 지난 시황에서 언급한 강한 추세선으로 작용한 60개월 이동평균선이 가격 상승자체를 제한하고 있는 점도 그렇다. 또한, 현 알루미늄 가격도 앞에 언급한 기관들에서 예상한 올해 알루미늄 전망가를 넘어선 상황이다.

*귀금속

  다시 소폭 상승. 우크라이나 위기가 유로존 경제 신뢰도에 타격을 주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작용하며 상승견인. 뉴욕거래 후반 금 현물은 0.1% 오른 온스당 1309.30달러. 앞서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12월물은 10센트 상승한 1310.60달러에 마감. 로이터 잠정집계에 따르면 거래량은 30일 평균보다 약 35% 적었음. 금은 이날 상승흐름을 보였지만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는 제약을 받음.

  러시아는 구호물자를 실은 280대의 러시아 트럭이 11일(월) 우크라이나로 출발했다고 발표. 서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반군 점령 지역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명분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을 경고. 금은 올해 우크라이나 위기와 중동지역 분쟁에 힘입어 약 9% 상승. 그러나 금은 지정학적 긴장 이외 다른 요인들로부터는 지지를 끌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 금의 최대 소비지인 아시아의 물리적 금 수요는 지난해 사상 최고를 기록한 이후 부진한 모습. 투자자들은 세계 최대 금 지수상장펀드(ETF)인 SPDR 골드 트러스트의 포지션을 축소. 글로벌 경제 데이터도 강력한 흐름을 보이며 미국의 금리가 조만간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시키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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