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신이철강, 올해 중 회생인가 결정 ‘총력’

(이슈) 신이철강, 올해 중 회생인가 결정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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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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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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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가 결정 위한 안정적이고 다양한 방안 구사
신이철강의 대고객사 관리와 신뢰를 잊지 말아달라

  신이철강(관리인 김태진)이 올해 중 회생계획안 최종 인가를 받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신이철강은 지난 5월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고 8월 22일 변제계획안을 제출했다. 이에 앞서 7월 16일에는 1차 관계인 집회를 진행했고 9월말에서 10월초에는 2차 관계인 집회를 열어 채권단들의 동의를 구할 예정이다.

  신이철강은 회생절차 개시 이후 마케팅 부분에서는 주력 계열사인 신이피엔씨가 선전하고 있고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구조조정을 통한 조직 슬림화, 비용절감, 일부 부진한 계열사 정리 등으로 호평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부채비율을 줄이기 위해 불필요한 자산은 매각하고 회복 가능성이 있는 제품 관련 설비는 이전해 생산효율성을 향상 시키는 사안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실제 마케팅 부분에서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신이피엔씨는 최근 이라크 OPC(Oil Pipelines Company)의 가스배관공사에 들어가는 송유관 코팅물량을 약 5,000톤 수주했다. 이 물량은 지난 21일부터 생산해 오는 9월말 마칠 예정이다.

  국내 대구경강관업체 H사와 컨소시엄을 사전 구성해 성공할 수 있었고 외경 1,200mm 물량이 주로 들어가게 된다. 금액기준으로도 약 1,000억원에 달해 신이피엔씨에 상당한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도시가스나 송유관 공사에 들어가는 대형 프로젝트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압출식 설비 일부 합리화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신이피엔씨는 전(前 )대표이사였던 김달하 사장이 본사에서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고 보령공장은 미주제강 순천공장과 현대하이스코 평택공장에서 다년간 경험을 갖춘 김재을 상무가 공장장 임무를 수행 중이다.

  한편 신이철강 김태진 관리인은 25일 본지 기자와 별도로 만난 자리에서 “그간 고객사들이 보내준 전폭적인 신뢰에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또한 현대하이스코를 포함해 모든 채권단에게 잘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하이스코 등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간 상생경영 모범사례가 되기 위해 실질적이고 확실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또한 그간 강관업계 발전을 위해 신이철강이 노력했던 부분을 잊지 말아 달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부채비율이 높게 나왔던 것은 법정관리 신청 후 일부 금융권에서 자금조달이 막혀서 그런 것이고 실제로 부실이 그렇게까지 높지 않다. 이는 내년 경영실적 공시 때 알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신이철강은 이 같은 안정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올해 내 인가 결정이 내려지면 그 탄력으로 2015년에는 회생이전에 가까운 실적 회복을 일궈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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