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세아, 동일산업 인수의향서 제출…10월말 우선협상자 선정
현대제철과 세아그룹을 포함한 4개 업체가 동부특수강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에 마감된 동부특수강 인수의향서(LOI) 접수에 현대제철과 세아그룹 등을 포함해 4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 중에는 동일산업과 중국 업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사모투자펀드를 조성해 동부특수강을 지분 100%를 1,100억원에 인수한 KDB산업은행은 지난 19일 잠재적 인수후보자인 국내외 철강사 10여 곳에 투자안내서를 발송했다.
이에 세아그룹과 현대제철 등 총 3개의 국내 전략적 투자자와 해외 재무적 투자자 1곳이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부특수강 인수전은 현대제철과 세아그룹의 2파전이 될 가능성이 크지만 제3의 후보가 인수자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산업은행은 현재 동부특수강 주주인 산은PE의 보호예수기간(6개월)이 끝나는 내년 1월 매각을 끝낼 계획이다. 10월말 본입찰 및 우선협상자를 선정한 이후 11월 확인실사를 거쳐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