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NON 2014)강재이용기술 발표회Ⅱ

(KISNON 2014)강재이용기술 발표회Ⅱ

  • KISNON2014 현장스케치
  • 승인 2014.09.2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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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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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sion2-건설분야 철강재 주요이슈)

-강구조설계기준 2014 개정 현황
이은택 중앙대 교수, 강구조기준 개정방향 및 개정사항 소개

강구조설계의 합리성 제고를 위해 올해 강구조설계기준이 개정 및 보완됐다.

이은택 중앙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는 네 번째 발표에서 2014 강구조기준 개정방향과 민원 반영, 주요 개정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이은택 교수는 “올해 강구조기준은 AISC 참조 및 우리나라 연구결과를 반영하는 등 기존 불합리한 사항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개정했다”면서 “2009년 강구조설계기준 및 KBC2009의 민원사항, 개정 또는 폐기 사유가 분명한 조항을 중심으로 작업했다”고 말했다.

민원 반영은 국토부 등에 질의되거나 현업에서 요청한 사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용접부 검사 기준과 해설에 관련된 문건정보가 추가됐다.

개정된 강구조기준은 12장의 목차로 구성됐으며 설계의 합리성 제고를 위해 개정/보완, 신설, 용어수정/개선, 해설(대한건축학회-KBC) 보완이 이뤄졌다. 1장 총칙에서 신규용어 해설, 기호 설명 변경 및 신규 기호 추가, 5장 압축부재에서 압축재단면의 분류표가 추가되고 단일 ㄱ형강의 압축부재 항의 일부가 변경되는 등 광범위하게 개정·보완했다.

한편 이 교수에 따르면 스테인리스 구조기준, 알루미늄 구조기준, 용접부비파괴검사기준 등 8가지 기준이 추후 제정되거나 개정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보시스템 개발에 따른 기준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미흡합성휨부재의 연구 필요 및 기준의 현실화도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초고강도 나사형철근의 구조성능
이재훈 영남대 교수, 나사형 철근의 쓰임새 따른 성능평가 발표

현대제철에서 개발한 나사형 철근이 구조물에 적용될 경우 성능이 기준을 만족하거나 기존 철근 사용 때 보다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훈 영남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초고강도 나사형철근의 구조성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재훈 교수는 “기존 이형철근에 기계적 이음(커플러)을 적용할 경우 운반 빛 시공 중 충격에 의한 나사산 파손이 우려된다”면서 “반면 나사형 철근에 적용하면 철근단부에 나사를 형성하는 작업이 필요없으며 단면적과 재료 물성이 변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나사형 철근의 기계적 이음 성능은 일방향 인장시험, 저사이클 반복 시험 등 결과 모든 판정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콘크리트 구조물 적용에 따른 균열성능은 SD600 철근을 사용하더라도 균열폭 측면에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철근콘크리트 보의 정착성능은 기존 이형철근과 유사한 1.0이상의 안전율을 나타내 부착성능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보의 기계적 이음성능 평가에서는 균열 이후의 처짐량이 비교적 크게 나타나 철근 연결 시 최대 인장응력이 작용하는 위치를 피해 연결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철근콘크리트 보 기둥 접합부의 내진성능은 기계적 이음을 적용한 실험체에서 현행 기준을 만족하는 구조 성능을 발휘했으며 한 위치에서 50%를 초과해 연결하는 상세에 대해서는 추가 실험 및 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철근콘크리트 교각의 내진성능에서 모든 실험체는 도로교설계기준에서 요구하는 강도 및 연성능력 이상의 성능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안전과 철강재
정하영 S&M미디어(주) 국장 “건재 안전성 확보, 제도 및 정책개선 절실”

건설용 강재의 품질제고와 안전성 확보를 위해 관련 제도 및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하영 S&M미디어(본지) 국장은 ‘건설안전과 철강재’를 주제로 한 마지막 발표를 통해 품질관리의 중요성과 제도 및 규정의 개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정하영 국장은 “건설산업의 철강재 수요는 친환경 설계 및 시공, 내진용 구조물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으며 건설의 초고층화, 경량화 및 장대화, 첨단화가 확산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정 국장에 따르면 건설용 강재는 재료의 선정과 사용에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견해을 제시했다. 수요처의 수급관리 절차 조사 및 품질확보를 위한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품질관리에 대한 국내 법령규칙과 각종 품질기준의 조사 및 개선방안을 검토하는 등 법령제도의 미흡한 부분을 유통 및 사용자에 대한 홍보 및 교육으로 보완해야한다는 것.

이에 정 국장은 건설용 강재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건설기술진흥법 시행에 따른 품질확보 규정에 대한 지도 점검, 건진법 시행 관련 품질안전정책 홍보 및 교육의 필요성 등 건진법령 준수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첫 번째다.

두 번째로 저급 품질 강재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소규모 민간공사에서 관리 소홀을 방지하기 위한 해소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소량의 건설 강재 품질이 전체 건축물의 안전성과 수명을 크게 좌우한다는 것을 유통업체와 건축주가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현장에 투입되는 강재의 종류와 등급에 대한 건축주 확인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세 번째로 건설용 강재에 대한 가시설 공사용 예외조항 삭제가 필요하며 건설현장 소요 강판 두께 6mm 미만은 관리대상에서 제외한 규정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정 국장은 건설자재·부재의 원산지 표기 및 시험성적서 인증제 도입 역시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수요자 중심의 유통변화에 따른 유통관리 개선, 수급관리 절차 개선, 국내 제도 및 기준과 관련해 법규적용의 예외사항에 대한 대책 강구, 선진국 강재관련 제도 운영 및 국내 적용 가능성 검토가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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