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스틸, "HGI설비 가동률 일정히 유지"

동아스틸, "HGI설비 가동률 일정히 유지"

  • 철강
  • 승인 2014.10.1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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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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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목표치 달성에는 다소 시간 걸릴 것

  동아스틸(대표 김준형)이 올해 10월까지 열연용융아연도금강판(HGI)설비 가동률을 약 35%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 설비 연간생산능력은 약 15만톤이고 지난 2월 초 재가동한 이후 월 평균 생산량 4,000톤을 기록하고 있다. 가동률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최근 대내외적인 시황을 고려했을 때 이 정도는 양호하다는 평이다.

  동아스틸은 지난 2분기, 중국산 용융아연도금강판(GI) 수입량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생산량을 줄여야 했던 적도 있다. 하지만 최근 환율변동으로 인해 중국산 수입량이 줄면서 4,000톤까지 회복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초 목표치였던 6,000톤 이상을 달성하기까지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동아스틸은 포스코피앤에스와 포스코 가공센터들에게 월 3,000톤을 남은 1,000톤은 소규모 강관 제조업체와 C형강업체들에 공급하고 있다. 해당 수요가들에게는 중국산 원자재와 비슷한 가격대로 판매해 경쟁력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동아스틸은 2014년 2월, 포스코와 포스코피앤에스와 긴밀히 협력해 HGI설비 불씨를 되살린 바 있다.

  당시 포스코는 열연(HR)을 생산한 뒤 자체적으로 도금해 공급하던 것을 동아스틸이 도금할 수 있도록 했다. 동아스틸은 자사에서 도금한 뒤 포스코피앤에스에게 판매해 최종적으로 포스코피앤에스 수요가들에게 갈 수 있게 합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HGI설비를 보유한 일부 강관업체들의 거센 항의가 있었으나 위 같은 형태로 HGI설비를 다시 가동한 업체는 동아스틸 외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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