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내에 방사선 감시기가 설치될 때까지 계속 하기로
경상남도는 마산세관과 함께 수입 철 스크랩의 방사능 오염 검사를 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검사 대상은 마산항과 진해항으로 수입되는 철 스크랩으로 경남도와 세관은 이 검사를 항만 내에 방사선 감시기가 설치될 때까지 계속 하기로 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내년 2월께 마산항에, 7월께 진해항에 각각 방사선 감시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 같은 검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경남도와 원자력안전위원회는 4일 업무 위·수탁 협약을 맺었다.
경남도는 “철 스크랩 방사능 오염 검사에서 방사선 선량률이 국내 자연 준위를 초과할 때 원자력안전위에 통보한다”며 “철 스크랩 수입 제한 조처를 하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핵발전소확산반대 경남시민행동은 지난달 창원소재 모 철강회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마산항에 방사선 감시기가 설치될 때까지 일본산 철 스크랩 수입을 중단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