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조일알미늄, 40년 Al 압연사(史)

<기획> 조일알미늄, 40년 Al 압연사(史)

  • 비철금속
  • 승인 2014.11.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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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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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랜드마크 ‘DDP’ 외장재 책임진 Al판 ‘명가’
C.C·D.C 설비 동시 구축 최상 경쟁력 확보
40년 축적한 기술 고객 만족도 획기적 개선

  <편집자주> 국내 알루미늄 압연사를 한몸에 담고 있는 기업을 찾는다면 조일알미늄을 빼놓을 수 없다.
  그간 알루미늄 판재업계의 생산능력 경쟁 속에서도 묵묵히 소량 다품종의 빠른 납기라는 신뢰성을 지켜왔던 조일알미늄은 지난해 광폭 열간 압연기 도입을 통한 새로운 변화를 발표했다.
  국내 알루미늄 압연 업계 최초로 열간 압연 설비를 설치해 한국 알루미늄 역사의 태동을 알렸던 조일알미늄의 신규 광폭 열간 설비 도입과 이에 따른 변화 등을 알아봤다.

▲ 조일알미늄 이영호 사장과 이탈리아 미노사의 Cesare Pettazzi 전무가 본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광폭 열간 압연 설비 도입으로 변화 주도
  
  지난해 조일알미늄(사장 이영호)은 신규 광폭 열간 압연 설비 도입을 확정했다.
  
  국내 알루미늄 압연 업계 최초로 열간 압연 설비를 설치해 한국 알루미늄 역사의 태동을 알렸던 조일알미늄은 신규 광폭 열간 설비 도입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내수시장 점유율 2위의 조일알미늄은 지난해 7월 말 이탈리아 미노(Mino S.p.A.)사와 경상북도 경산시에 위치한 본사에서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1,750mm 알루미늄 열간 압연기 설치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조일알미늄은 냉간 압연 기준 연간 16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40년을 이어온 알루미늄 판 사업에서 조일알미늄이 갖춘 17만톤의 생산능력은 중용(中庸)에 가깝다. 무분별한 확장형 경영이 아닌 시장의 수요, 상·하공정 간의 균형감, 최상의 품질과 가격경쟁력 유지를 위한 설비 최적화, 무엇보다 수요처들과의 신뢰를 다지는 성장에 주력한 이유로 설명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이영호 사장은 “기존 열간 압연 설비는 소폭의 제품 생산만 가능했고 노후화된 설비여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데 부족함이 많았다”면서 “이번 설비 도입은 최신식 열간 압연 설비로의 교체를 통해 고객의 오랜 숙원이었던 광폭과 합금 제품을 생산하고, 국내외 경쟁사의 도전으로부터 시장을 방어하기 위한 생존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비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 조일알미늄이 새로 도입하는 이탈리아 미노社의 4H 열간압연기 모습.

 
■ 서울 랜드마크 ‘DDP’ 책임진 Al ‘명가’
  
  조일알미늄은 서울시 랜드마크 건물로 올 3월 개관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ongdaemun Design Plaza, 이하 DDP)의 외관을 책임졌다. DDP의 외관을 특징짓는 4만장이 넘는 알루미늄 외장재는 조일알미늄과 뉴알텍이 납품한 제품이다.
   
  DDP는 사각 형태를 벗어난 비정형 건축물로 유명한 이라크계 영국 여성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건물로, 기존 건물에서 보기 드문 공간 구조와 곡선이 특징이다. 특히, 각기 다른 평면을 가진 4만5,133장의 알루미늄 패널로 둘러싸인 외관은 서울시의 랜드마크 건물로서의 면모를 자아낸다. 외벽에 쓰인 알루미늄 패널을 땅바닥에 펼쳐 놓으면 축구장 3개에 맞먹는 크기가 된다. 시공사인 삼성물산은 이러한 비정형 설계를 완성하기 위해 3차원 입체 설계 방식을 도입했다.
   
  조일알미늄과 뉴알텍은 이 DDP에 사용된 알루미늄 외장재를 전량 납품했다. 특히, 조일알미늄은 국내 알루미늄 외장재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광폭 제품 생산 능력 등을 인정받아 DDP의 알루미늄 외장재 납품업체로 선정됐다.

<자세한 내용은 메탈월드 11월호 및 철강금속신문 1994호(10월 20일)를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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