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스크랩 매각권 주겠다" 수억원 편취한 50대 검거

"철 스크랩 매각권 주겠다" 수억원 편취한 5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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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1.1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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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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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까지 21차례에 걸쳐 9억6,000만원 금품 받아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고리 원자력 발전소에서 나오는 철 스크랩 매각권을 주겠다고 속여 거액을 받은 혐의로 오모(52) 前 부산 기장군 장애인협회장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고리원전에서 발생하는 연간 100억원 규모의 철 스크랩 매각권을 얻어 주겠다며 지난해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21차례에 걸쳐 송모(51)씨로부터 9억6,000만원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오씨는 고리원전에서 나오는 철 스크랩을 연간 22억원 상당의 이익을 주겠다고 속여 장애인 단체의 각종 경비와 중증장애인 고용시설 부지 매입, 공장건축 비용 명목으로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오씨는 이 지역 장애인협회장과 원자력지역 장애인 고용창출협회 공동 대표를 역임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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