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강관 티그용접기, 삼성ENG 현장 투입

삼성중공업 강관 티그용접기, 삼성ENG 현장 투입

  • 일반경제
  • 승인 2014.11.1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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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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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 불량률 제로화 실현

  삼성중공업이 내년 상반기 삼성엔지니어링(이하 삼성ENG)의 육상플랜트 현장에 강관티그용접기 등 5종의 자동화 장비를 공급한다.

  삼성중공업은 11일, 선박과 해양플랜트 건조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직접 개발한 자동화 장비들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자동화 장비 제작은 연말께 마무리돼 운송과 시운전 등을 거쳐 내년 3월에 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 현장에 투입된다.
▲ 강관TIG용접장비로 두 개의 강관 사이를 용접하고 있는 모습

  삼성중공업의 배관티그용접기는 해양플랜트 장착되는 특수 재질의 배관용강관 용접을 자동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플랜트에 설치되는 배관용강관은 직경이 최대 64인치(약 1.6m), 두께도 최대 6.4cm에 달하기 때문에 용접 작업이 까다롭다.

  하지만 이 용접장비는 강관의 용접선을 자동으로 추적할 뿐 아니라 용접 아크길이도 자동제어 함으로써 용접 불량률이 '0'에 가깝다. 특히 하나의 강관 위에서 2대의 장비가 동시에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작업 속도도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오랜 기간 개발해 온 자동화 기술이 육상플랜트에도 적용되는 것"이라며 "육상과 해상플랜트는 제작 공정이 유사하기 때문에 조선소에서 개발한 자동화 장비를 적용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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