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강과 스프링강 등 소재공급 목표
지난 4월~10월까지 7개월여 간 기술진 심혈 기울여
경기도 김포소재 영일스틸(대표 양지동)이 베어링강과 스프링강 등 소재공급을 목표로 자체 제작한 냉간 직선기에 의한 봉강 시험생산을 성공리에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이 회사 양지동 사장에 따르면 기존 독일산 슈막(Schumag) 설비의 기술을 응용해서 지난 4월~10월까지 7개월여 간의 기술진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 낸 결과로 11월초 직경 42㎜ 선재(Wire-Rod)를 소재로 해서 Coil-to-Bar 방식에 의한 흑환봉 생산 시험가동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 직선기는 16단 압연 롤에다 기어장치를 접목시킨 자체 제작설비로 직경 12㎜~40㎜까지 환봉 생산이 가능하다. 강종은 S20C, S45C, SS400 등 탄소강과 스테인리스재질 등 구분할 것 없이 모두 가능하다.
11월초 시험생산 가동결과 종전 도입설비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직진도와 표면조도 등에서 우수한 결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2007년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갈산리에 사업장을 마련한 사업을 시작한지 7년차를 맞고 있다. 이 업체는 최근 정부로부터 7년 미만 우수법인으로서 중견업체를 지원하는 연리 2% 금리의 정책자금을 지원 받는 업체로 선정 정부 정책자금을 지원 받는 업체이다.

영일스틸 김포사업장은 대지 3,305㎡(약 1,000평 규모)이며 월 600톤 정도의 마봉강 생산 및 가공업무를 겸하고 있다. 양지동 사장은 욕심내지 않고 ‘틈새시장 위주로 한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갈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