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세미나)국제STS산업 ‘공급과잉, 수요부진’ 핵심코드

(STS세미나)국제STS산업 ‘공급과잉, 수요부진’ 핵심코드

  • 스테인리스 세미나 2014년
  • 승인 2014.11.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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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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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급능력 증가로 공급경쟁 심화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 전채택 연구원은 올해 국제 STS 산업의 핵심은 '공급과잉과 수요부진'이라고 지적했다.

  전채택 연구원은 먼저 세계경제추세에 대해 설명하면서 “최근 세계 경제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중심으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중국과 인도 등 신흥강국이 경기부양책 효과로 안정적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포스리 전채택 수석연구원

  그는  "2015년 국내 경제는 올해와 비슷한 3.8% 경제성장을 이룰 것이다. 원화가 달러 대비 약세 후 강세로 전환되고 엔화 대비 강세가 심화되면서 내년에는 경제활성화로 수출이 개선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한 "자동차산업은 해외 현지 공장에서 생산량 증대로 국내 자동차 수출량은 줄어 국내 공장 생산량은  1%내외로 소폭 증가하고  가전과 건설 산업 역시 2% 내외 증가폭을 보일 것이다"고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니켈 재고 증가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니켈 가격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니켈 재고가 40만톤에 육박한 가운데 니켈 가격은 톤당 1만5,000달러로 하락 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내년 니켈 재고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나 가격은 상반기 반짝 상승 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는 "니켈 가격 하락 핵심은 중국 니켈냉선(NPI) 확대다. 중국 저가 NPI 등장으로 니켈 시장 혼란이 지속되면서 세계 니켈 가격이 하락했다. 2010년 NPI 비중이 14%였던데 비해 2013년에는 27%로 13% 증가했다"고 전했다.

  전 연구원은 "글로벌 STS 산업은 니켈 사용량을 줄이려는 분위기다. 니켈가격 변동으로 300계 제품가격이 급등락을 지속하면서 가격 안정성이 높은 400계 제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제조업 등 실수요 산업에서 400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는 연평균 6.1%, 건설은 11.5%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계 STS시장에 대해 그는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STS시장은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전세계 STS 조강생산량이 연평균 5.2% 증가하고 있지만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의 생산량은 정체되거나 감소하는 추세다"고 전했다. 덧붙여 "수요부진과 더불어 공급과잉이 STS 경기 침체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STS공급과잉 수준은 탄소강과 대비해서 1.4배 이상으로 심각한 수준이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생산능력이 갈수록 증가되면서 공급과잉 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연구원은 “국내 STS 냉연 제품 역시 공급과잉으로 순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내수는 정체된 상황에서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산 수입비중이 전체 수입에서 66%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동남아를 비롯한 유럽, 일본에 순수출을 지속하고 있으며 중국과 대만은 13년에 순수입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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