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공법보다 8억원 예산 절감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8일 대전 본사에서 2014년 최고의 혁신 활동 등을 발표하는 '혁신 콘서트'를 개최했다.올해 혁신 우수사례는 국민 불편해소와 대규모 수도시설 사고에 대비한 안전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대표적인 혁신사례로 '국내 최초 강관삽입 신공법 개발 및 적용'을 선정했다.

울산지역 경우 공업용수 공급관로가 도심지를 통과하고 있어 노후 관로를 개선할 때 장시간 교통체증 등 국민 불편을 수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관로교체 공사로 인한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자 3년간의 혁신활동으로 국내 최초 대구경 중장거리 관갱생 공법(PIP-L) 적용에 성공했다. 그 결과 통행불편 없이 관로공사를 완료했고 기존공법 보다 8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 관갱생 관련 5개 신기술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PIP-L(Pipe In Pipe for Large steel pipe) 공법은 노후관을 교체 없이 신관으로 갱생하는 공법이다.
기존 열경화성 플라스틱 계열이 아닌 강관을 신관으로 삽입하는 공법으로 K-water에서 최초로 적용에 성공한 바 있다.
최계운 사장은 “혁신콘서트는 2006년부터 올해까지 9년째 이어져온 K-water만의 혁신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이다. 국내 유일의 물 전문 공기업으로 물 관리기술 혁신과 일하는 방식혁신을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혁신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