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 공장 및 2냉연 No.2CGL, 2016년 양산
현대제철이 건설 중인 당진 2냉연 2CGL(제2 용융아연도금강판 설비) 공장과 특수강 공장이 오는 2016년 초 본격 양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자동차 판매량 증대에 따른 자동차강판 수요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당진 2냉연공장 내에 연산 50만톤 규모의 2CGL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2CGL 공장은 철골 공사 등이 진행 중으로 종합 공정률(11월 5일 기준)은 10.7%를 달성하고 있다. 총 투자 계획인 1,295억원 가운데 올 3분기까지 156억원을 집행했다. 올해 전체로는 39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오는 2015년 10월 시운전에 착수하고 이듬해 2월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대제철은 동부특수강을 품고 본격적인 특수강 체제 전환에 착수했다. 노후화된 생산 설비를 특수강 용도로 전환하고 특수강 영업조직을 재정비하며 기반을 다지고 있다. 현재 건설 중인 당진 특수강 공장은 내년 6월 시운전을 목표로 공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수강 공장은 11월 5일 현재 종합 공정률이 19.5%에 달했다. 총 투자 계획인 8,442억원 가운데 올 3분기까지 1,884억원을 집행했다. 올해 전체로는 2,96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오는 2015년 6월 시운전에 착수하고 이듬해 2월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수강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봉형강 60만톤, 선재 40만톤 등 총 100만톤이다. 신규 특수강 공장은 고도화된 정밀압연 설비를 도입하고 고로 용선을 활용할 예정이다. 고강도와 내마모성이 필수적인 특수강은 엔진, 변속기 등 자동차 핵심 부품의 주요 소재로 자동차 품질을 좌우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회사 측은 특수강 공장 건설로 수입대체에 따른 무역수지 개선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